인어 아가씨

아리영은 '은아'라는 필명으로 일하는 드라마 작가로, 새 작품에 유명 배우 심수정을 출연시키려 한다. 하지만 심수정의 캐스팅엔 다른 목적이 있다. 오래전, 아리영의 아버지 진섭은 아리영의 어머니를 떠나 심수정과 새 가정을 꾸렸고, 아리영은 큰 병을 앓는 어머니 대신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남았다. 이제는 신문사의 부국장이 된 진섭은 작가 '은아'가 자신이 버린 딸임을 알고 충격받는다. 아리영의 복수는 진섭과 수정의 딸 예영에 향한다. 아리영은 예영의 남자친구 주왕을 유혹해 그들 가족의 삶을 뒤흔들고, 예영에게 부모님의 진실을 알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