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한정서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보호와 기업 후계자인 연인 차송주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어느 날 아버지가 배우 태미라와 결혼하고 의붓 남매가 생기면서 완전히 바뀐다. 의붓동생 유리는 정서를 질투하며 그가 가진 모든 것과 연인 송주까지 빼앗으려 한다. 정서는 교통사고를 당해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기억을 모두 잃고, 의붓오빠 태화는 그를 '김지수'로 살게 한다. 한편 송주가 정서의 실종으로 절망에 빠진 사이, 유리는 엄마 미라의 도움으로 송주와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송주는 우연히 만난 '지수'라는 여자가 사라졌던 연인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