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러브리티이자 보수정당 초선 국회 의원인 이정은은 문화체육부장관으로 임명된다. 제대로 된 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채 일을 시작했지만 나름대로 품어온 목표를 실현할 최고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욕이 없는 공무원, 유능하고 충성스럽지만 속내는 알 수 없는 보좌관, 사사건건 자신을 방해하는 선배 정치인 덕분에 맘먹은 대로 하기 쉽지 않은 상황. 그러던 어느 날 유명 진보논객이자 정은의 남편인 김성남이 실종되고, 정은은 남편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이 그의 정치 인생은 새 국면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