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 365일
2020
서해안의 해안 습지 '화성호'는 매년 따뜻한 지역으로 날아가는 철새들이 잠깐 쉬어가는 철새 경유지로 유명하다. 화성호는 1970년대 국토 개발을 목표로 한 간척 사업으로 탄생했다. 최근 환경 및 개발 패러다임이 바뀌며 간척 사업은 부진해졌고, 습지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활동은 활발해졌다. 다큐멘터리는 화성호의 사계절을 관찰하고 습지를 지키려는 환경 단체와 지방 정부의 노력을 살핀다. 또한 자연환경과 철새 도래지를 보존하는 호주의 카카두 국립공원과, 역간척 사업을 시도하는 네덜란드의 사례를 통해 화성호 보존 정책과 서해안 간척 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