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레터를 보내주세요

백혈병 투병 중인 소녀 유나의 소원은 대한민국 톱스타 한강희에게 쓴 팬레터의 답장을 받는 것. 유나의 아버지 정석은 딸의 팬심을 지키기 위해 가짜 답장을 쓴다. 유나는 강희의 답장을 받았다며 여기저기 자랑하고, 이 소식은 강희의 귀까지 다다른다. 문제는 강희는 최근 팬레터를 버렸다는 보도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고 있었고, 출연한 드라마의 성적이 좋지 않아 위기에 빠져 있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유나의 병원을 찾은 강희는 정석을 만나고, 정석은 강희에게 딸을 위한 '착한 거짓말'이 계속될 수 있게 해 달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