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EIDF 2023 - 티그레 사람들
2023 • All
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공원은 가장 다양한 생물이 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구역 중 하나다. 이 국립공원의 디렉터인 마르코스는 재규어의 불법 사냥과 밀매를 추적하다가 중국인들이 재규어의 송곳니를 사들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홍콩의 저널리스트이나 환경운동가 인 로렐 초르는 호랑이 송곳니 불법 거래를 조사하다가 야생동물의 부산물들이 남미에서 중국으로 밀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감독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같은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와, 밀수꾼, 구매자, 판매자 등 다양한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 낸 야생동물 밀매 악순환의 실체를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