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태어날 때부터 고아였던 지혁은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국내 최대 재벌가의 잃어버린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며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뀐다. 사실 강성욱 회장은 친아들인 동석을 살리기 위한 심장이 필요했고, 그래서 지혁에게서 심장을 빼앗으려 했다. 그런데 수술 도중 지혁이 깨어나고, 그의 존재가 언론에 알려지자 강 회장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지혁의 신분을 속인 것이다. 그렇게 얼떨결에 재벌가 후계자가 된 지혁은 강 씨 일가의 비리를 뒤집어쓸 허수아비 사장이 되지만, 일은 그들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한편 중국에서 심장 수술을 받고 돌아온 동석은 자신의 여자친구 미라가 지혁에게 마음을 품은 것을 알고는 지혁을 끊임없이 위기에 빠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