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2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추모 다큐멘터리. 성직자 김수환은 믿음이 척박한 땅에서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고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며, 우리 곁을 떠나는 순간까지 기적 같은 사랑을 실천했다. 다큐멘터리는 격동의 대한민국 역사에서 '큰 어른'으로 수많은 약자들을 품었던 가톨릭 종교지도자 김수환과, 가난 때문에 성직자가 아닌 장사꾼을 꿈꿨던 인간 김수환의 모습을 모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