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결혼 5년 차 주부이며 아이는 없는 지은은 절대 변하지 않을 듯한 단조로운 삶 때문에 질식할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맞은편 집에 한 가족이 이사를 온다. 새 이웃이 된 수아는 부유하며, 아름답고, 자신감이 넘친다. 마치 지은이 언제나 되고 싶었던 모습을 그대로 옮긴 듯하다. 하지만 지은이 수아가 불륜을 저지르는 걸 목격하면서 지은의 삶은 한 번도 꿈꿔보지 못한 곳으로 끌려들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