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2016 • 15+ • 1h 52m • 코미디
한적한 동네 목욕탕, 앞날을 알지 못하는 두 남자가 있다. 맡은 일은 100% 성공하는 살인청부업자 형욱. 명품 시계와 멋진 양복을 입고 임무를 수행하던 그는 소매에 피를 묻히고, 이를 지우려고 동네 목욕탕에 들어선다. 또 다른 남자 재성. 배우의 꿈을 안고 사는 만년 백수로,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인생을 마감하기 전에 목욕을 하러 왔다. 그렇게 만난 두 남자의 인생은 형욱이 비누를 밟고 미끄러지면서 달라진다. 형욱은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고, 하루라도 폼 나게 살고 싶었던 재성은 형욱의 목욕탕 열쇠를 훔쳐 달아난다. 설상가상, 깨어난 형욱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다. 결국 남아있는 물건으로 자신이 재성이라 생각한 형욱은, 별 볼 일 없는 배우 지망생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하지만 형욱의 본능과 훈련으로 익힌 감각은 영화 촬영장에서 뜻하지 않게 빛을 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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