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로동선

1997년 3월 7일, 선거에서 낙선해 등산과 낚시로 소일하던 전직 국회의원들은 하로동선이라는 이름의 식당을 연다. 정치인들이 개업한 식당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식당엔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든다. 하지만 97년 대선을 앞두고 하로동선의 동지들은 제각각 정치에 복귀하며, 오직 경백만 남아 식당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정치인들처럼 손님들 또한 지역주의와 정치를 안주 삼아 매일 고성을 주고받으며 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