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람들
2005 • 15+ • 1h 42m • 풍자 / 코미디
중앙정보부 김 부장은 헬기에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대통령의 외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 서울에 남은 그는 주치의에게 음주를 줄이고 일을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지만, 대통령이 오늘도 만찬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수행비서 민 대령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대통령을 경호하는 차 실장은 대통령의 총애 덕분에 세상 무서운 것 없다는 듯이 김 부장을 무시한다. 김 부장은 결국 자신의 심복인 주 과장에게 말한다. "오늘 내가 해치운다." 주 과장은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김 부장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매일 대통령의 향락을 위해 일하는 현실에 회의가 든다. 그날도 대통령의 만찬에 젊은 여성과 가수들을 불러야 했던 그는, 김 부장이 암살 계획을 털어놓자 잠시 머뭇거리지만 작전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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