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자

강력반 형사 오정수는 죄 없는 시민들이 아무 이유 없이 죽어가는 현실에 분노한다. 그는 극악무도한 범죄 조직에 납치된 후 겨우 생존한 지현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그렇다고 두 사람의 마음의 상처가 완전히 치유될 수는 없었다. 어느 날, 범죄자의 편지를 본 지현은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고 집을 떠나고, 정수는 실의에 빠진다. 몇 년 후, 어느 정도 마음을 다스린 지현은 정수와 다시 연락해 만나기로 약속한다. 정수가 아내와 그 사이 태어난 딸을 만날 생각에 들떠 있는 사이, 정수를 만나러 가던 아내와 딸은 극악한 범죄의 희생자가 된다. 가족의 죽음에 분노한 정수는 경찰도 법도 심판하지 못한 범인들에게 복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