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과외하기

아버지의 실직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수완은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고액 과외를 시작한다. 하지만 공부를 가르치기는커녕, 수완의 치맛속이나 훔쳐보려는 응큼하고 골치아픈 녀석들과 씨름하기만 한다. 그래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매번 잘리거나 그만두지만, 등록금 때문이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일자리를 잡는다. 그런 수완의 앞에 막강한 적이 나타났다. 강남 벼락부자집의 골칫거리 아들 지훈. 고등학교를 2년이나 꿇어, 수완과는 동갑내기다. 첫만남부터 반말은 기본이고 수업시간 내내 담배를 피워대는 지훈 때문에 수완은 골치가 아프지만, 어떻게든 버텨보려 한다. 그렇게 동갑내기 과외선생과 학생의 기싸움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