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도성 일대에서 송사를 일으키고 다니는 트러블메이커 변호사, 외지부 강한수. 각종 법에 통달한 데다가 모든 사람들을 혹하게 만드는 언변까지 갖춘, 마성의 사내다. 그의 영향을 받은 백성들은 영혼 밑바닥에 묻어놓은 억울함과 분노를 터뜨리며 한수에게 소송을 맡긴다. 하지만 한수에겐 그저 송사를 일으키고 돈을 챙기는 것보다 더 큰 목적이 있다. 그는 목적을 위해 다양한 사람을 사귀고, 그중엔 마포나루 소원각의 몸종 소원도 있다. 다만 그 몸종의 진짜 정체는 권력 다툼 사이에 아버지인 왕을 잃은 공주. 각자의 목적을 위해 협력하게 된 두 사람은 어느새 마음을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