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약선 요리 명장 계향은 각국의 귀빈을 모신 대통령 만찬의 음식을 담당한다. 그 자리에 참석한 한의사 금희는 쓰러진 귀빈을 음식으로 치료해 계향의 눈에 든다. 계향의 시어머니와 금희의 아버지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날, 금희는 계향의 손자인 의사 성준과 우연히 만난다. 두 사람은 의도치 않게 자꾸만 부딪히고, 전 여자 친구 영주 때문에 괴로워하는 성준은 금희의 발랄함과 긍정적 태도에서 위로를 얻는다. 한편 계향의 시어머니는 죽기 전 계향에게 친딸과의 인연을 끊게 만든 것을 사과하고, 오랜 세월 자신만 알고 있었던 진실을 밝힌다. 계향은 시어머니의 오해와 방관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쓴 친딸, 산해를 찾고자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