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헬머니가 드디어 출소했다. 한때 잘 나가던 시절은 뒤로 하고 지금은 초라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헬머니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흥신소에 의뢰해 오래전 고아원에 맡긴 두 아들을 찾는 것이다. 마침내 두 아들을 찾았지만, 성실한 공무원이 된 첫째 승현은 헬머니에 대한 원망이 깊고, 주현은 도박 중독이라 헬머니의 돈에만 관심이 있다. 헬머니는 흥신소에 부탁해 승현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취직하지만, 아들은 계속 외면한다. 한편 한 방송사가 전국에서 욕을 가장 잘하는 사람들을 모아 욕 배틀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담당 연출자 양 PD는 어느 날 헬머니가 시원하게 욕하는 모습을 보고는 프로그램에 섭외하고, 주현은 1등 상금이 3억이라는 사실에 어머니의 출연을 설득한다. 예상대로 프로그램에서 승승장구하는 헬머니. 그러면서 헬머니의 과거도 하나 둘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