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70
2008 • 15+ • 1h 58m • 드라마
박정희의 군사정권 하 문화의 암흑시대라고도 불리는 1970년대, 상규는 대구 왜관의 기지촌 클럽에서 마음에도 없는 컨츄리 음악을 연주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상규는 그를 매혹시킨 강렬한 기타 사운드의 주인공 만식을 만난다. 서로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알아본 둘은 6인조 밴드 데블스를 결성하게 된다. 더 큰 무대를 꿈꾸며 입영통지서를 뒤로하고 무조건 상경한 데블스는 첫 무대 ‘플레이보이컵배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서 수상은 물론 권위있는 팝 칼럼니스트 이병욱의 눈에 띄게된다. 하지만 퇴폐풍조 강력 단속으로 그들이 설 무대를 찾기란 쉽지 않다. 통행금지를 피해 대한민국 최초의 고고클럽 닐바나를 오픈한 이병욱에 스카웃된 그들은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고 결국은 대한민국 최초의 소울 밴드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12시면 어김없이 울리는 사이렌 소리로 진동하는 대한민국에서 그들은 언제까지 뜨거운 쇼를 계속할 수 있을지…
자막: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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