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천재 도굴꾼 동구는 훔친 금동불상이 인연이 되어 고미술 큐레이터 윤세희 실장과 만난다. 윤세희는 동구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에게 고구려 고분벽화를 가지고 오라고 제안한다. 그는 자칭 '한국의 인디애나 존스'인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와 우여곡절 끝에 고분벽화를 손에 넣는다. 그의 마지막 목표는 강남 한복판, 선릉에 묻힌 조선 시대 유물. 동구는 삽질의 달인 삽다리를 포섭해 선릉의 돌벽을 뚫을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작업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그들의 작업을 방해하는 일들만 일어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