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미스터 리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심쿵 비주얼의 소유자 철수. 하지만 그가 입을 열면 잘생긴 도시남 이미지는 깨진다.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그는 지금 동생과 함께 살며 칼국수 가게의 종업원으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철수는 한 아주머니를 도와주려다 한 병원에 도착, 영문도 모른 채 각종 검사를 받고, 그제야 철수는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소아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는 샛별은 친구를 응원할 만한 선물을 하기 위해 대구로 갈 계획을 세우고, 철수가 샛별을 따라가면서 두 부녀의 첫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