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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를 켜라
2002 • 15+ • 1h 45m • 코미디
부모님 돈을 몰래 쓰며 오늘도 조용히 하루를 보내는 백수 봉구.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외출한 날, 가지고 있던 돈을 다 쓰고, 마지막으로 남은 돈 300원으로 라이터를 샀다. 그런데 서울역 앞에서 담배를 피우려 할 때, 라이터를 화장실에 놔두고 온 게 떠올랐다. 피 같은 마지막 돈으로 산 라이터는 건달 철곤의 손에 들어가 있다. 봉구는 라이터를 돌려받으려 하지만 철곤 일행에게 철저히 무시당한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에 그는 철곤이 탄 부산행 열차에 오른다. 한편 철곤은 국회의원 박용갑에게 선거를 도운 대가를 받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다. 그는 박 의원을 쫓아 부산행 기차에 오르지만, 박 의원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한다. 화가 난 철곤은 박 의원과 함께 죽기 위해 기차를 점거한다. 그런데 아수라장이 된 기차 안에서 한 평범한 남자가 유일하게 철곤과 대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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