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습니까

소정은 아픈 어머니를 돌보며 카페에서 디저트를 만드는 일을 한다. 카페 사장 승재에게 크게 질책당한 어느 날, 소정이 매장 뒷정리를 하는 동안 한 할머니가 찾아온다. 소정은 할머니에게 먹을 것을 대접하고, 할머니는 그에게 책 한 권을 빌려준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책엔 '마음속으로 사랑에 관한 질문을 하고 아무 책장이나 넘겨보면 답이 나온다'라고 적혀 있다. 재미 삼아 책장을 넘겨본 소정. 하지만 그 순간부터 책에 적힌 대로 사건이 벌어진다. 여러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게 된 것. 하지만 소정은 승재를 좋아하고, 승재에게 이미 연인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승재도 소정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고, 소정은 혼란에 빠지는데...